맛집탐험/Korea.

(부산맛집) 징기스

Alex_Park 2016. 9. 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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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의 먹방 데이트는 대부분이 고기 먹는 데이트다.


알랍고기 너믿나믿 고기사랑 나라사랑
















원래 계획이라면, 우리는 부산 서면에 있는 핫플인 라멘트럭에 가서 먹을 예정이었다. ㅎㅎㅎ


이번 장마철에 규동과 돈코츠라멘 먹고싶어서 아른아른 거려서 이번에 먹게 된다면


야무지게 파도 얹어놓고, 달걀도 위에 얹고, 사이드메뉴에 만두에 공기밥까지.


으아... 진짜 푸짐이 푸짐이 하다. ㅎㅎㅎ


상상만으로도 입이 찢어진다. 캬캬캬캬캭




벗뜨!

그분과 함께 가는 식당은 왜!!!!


문이 닫혀 있거나 사람들이 많은것일까.....


이상하게 갈때마다 이런다.... 어우....


곧있으면 비몰남에 이어 가문남까지 별명 생길기세다....








예상했던 돈코츠라멘과 빠이빠이 하고, 다른 루트를 계속 생각한다.


며칠전에 유내야가 고독한 미식가를 보며 고로아재가 양고기 먹던게 생각났다 해서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찾아봤다고 해서 얘기를 들어봤다.


범일동에 징기스라고 그분께서 가보자고 말해서, 설마 사람이 많을까???

또 닫혀있거나 그러면 진짜 좌절할거 같았지만, 일단 믿고 가보는거다.


어떻게? 너믿나믿으로!!!









좋아 가는거야!!







범일역에 도착했다.


우린 먹으러 가는 길이 험난한 것 같다....


양꼬치 집을 못찾아서 헤메는 유내에게, 멋지게 일로 가야할 것 같다고 했다. 하하하하핫!












역시 난 멋져. 크크크킄








한방에 찾았다.

양꼬.... 아니다 아니야 양고기엔 칭타오










크... 먹방대가 네명의 개그맨이 왔다 갔다면, 분명 맛있을거야! ㅎㅎㅎㅎ












지체 없이 들어간다.



이집에서는 양고기  추천메뉴는 모듬이 유명하다고 한다.

모듬 시킨다.








가격표.jpg




양꼬치는 친구와 먹어봤는데, 양고기를 구워먹는 건 처음이다.

가격표에서 제일 눈에 잘 보이는건 준마이 다이긴죠다.



유내랑 일본가면 준마이 다이긴죠 사야겠다. 크크킄




양고기의 효능







 

위에도 좌석이 있다.







내가 일본어로 말하면 유내야는 일본인? 이라고 말해서 하다가 안한다. ^.,^;



분위기 좋다.




유내야는 이런 일본적인 느낌, 심야식당, 고독한 미식가 느낌의 일식집 느낌을 좋아라한다. 나도 그렇고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저 자리에서 먹자고 약속한다. 히힣






그 전에 대학교 일본어 담당하시는 충규 교수님이 얘기해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끄적여본다.



일본 유학시절 홋카이도대학에서 대학원 생활을 많이 얘기해주셨다.

홋카이도의 경우에는 5월 초에 벚꽃이 만개하고, 그 만개하는 벚꽃 밑에서

징기즈칸나베 먹는다고 설명해줬는데, 이게 딱 그 느낌이다.


나베라고 해서 나는 냄비 보글보글 끓여먹는 거 아니면 구워먹는거라고 해서

전자도 있겠지 하고 했지만 아니네... ㅎㅎㅎ


괜찮아! 다이죠부!!!



비리려나? 생각하면서 나온 기본반찬 본다.




풍성함이 느껴진다.jpg






또띠아?.jpg





정체모를소스.jpg





위에서부터 고추 소금 올리브 마요네즈 소스?.jpg





샐러드?!.jpg





땅콩항공의 땅콩이 생각난다.jpg





충규샘이 홋카이도 시절 설명했던 징기즈칸나베다.



시원하게 즐기자. 양고기엔 찡따오~






몇잔 마시고 고기가 나온다.










양갈빗대와 늑간살.jpg




야채를 굽고...






양고기를 굽는것이여..!!! 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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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이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부산은 거의 고기를 구워주는 곳이 많다.


이곳 징기스 역시 직접 구워준다.


직접 하나씩 맛보라고 구워준거 주면서 먹어본다.






우와..... 침샘폭발....






먹고 또먹고, 칭따오도 먹고 술이 술술 들어간다. 크으으~!






아까부터 동그란 돌은 뭐지? 했는데 돌판이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고로아재 셀렉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다음번에는 유내랑 고로 아재처럼 먹어보기로. 갈빗대 뜯는 맛으로 먹어보기로! ㅎㅎㅎ




나오기 전에






분위기 좋은 식당임에는 틀림없다.


끝으로 사장님 역시 일본 홋카이도에서 유학시절 먹던 것을 모티브 따와서

부산 범일동에서 식당 차리셨다고 한다.


담에 오면 사장님이랑 얘기 해보고싶다. 크으으.... 삿포로 맥주도 있음 좋았을텐데....


홋카이도하면 생각나는 삿포로 맥주와 니혼햄ㅋㅋㅋㅋㅋ





정리하고, 오늘의 맛집 평가점수





분위기 : 4.5점


심야식당, 고독한 미식가 등의 일본풍 느낌나는 분위기

멋지다. 징기즈칸 나베가 신기하게 생겼고, 

2층에도 있다. 분위기 만점이 아니라 아쉽지만 좋다.

결론은, 혼술할 수 있는 분위기, 연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맛 : 4.5


솔직히 난 양고기 비린내? 누린내? 걱정 많이 했다.

처음 양꼬치를 인천에 중국사람?이 하는 곳에서 먹었을땐 향신료 맛 반, 누린내 맛 반

이렇게 첫이미지를 생각했다.


의외로 여기 양고기 비린내가 안난다.

오... 그리고 고기도 맛있다.


제공해주는 반찬도 깔끔하고 좋고, 맥주에 양고기는 진짜 찰떡궁합이다.

다음에도 유내와 먹으러 올 것이다.


서비스 : 4.5


고기 구워주는 서비스가 요즘에는 대세인가 보다.

고기 구워주고 먹는법까지 친절하게 해준다.

 

회전률도 좋고, 다음번에 사장님과 대화가 통한다면, 서비스 만점으로 올라갈 것 같다.

말이 많은 부산사람으로 되어간다.



끝으로, 이 근방에 범일동 매떡이 생각이 났는데,


유내야의 말로, 지나가면서 본다고 그러네요.


아 매떡 오랜만에 먹고싶다. 

참고로 매떡 좀 매운편이에요. 

저 먹다가 저녁에 친구랑 족발 먹다 남아서 포장한거 

그자리에서 뜯어서 매떡이랑 먹었어요... ㅎㅎ


중앙시장에 조명 중에서 장이 사이키처럼 깜빡거렸던 범일동에서

오늘 한끼 잘 먹었습니다.



끄읏!







- 본인 블로그에 있는 내용들은 협찬따위 안받고 자비로 직접 경험해보고,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포함된 글임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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