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21

오늘의 요리) 치킨 닭죽 (저녁에 남은 치킨으로 죽을 끓인다면 무슨 맛일까?)

Alex_Park 2021. 8. 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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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요일 한가로운 시간 11시30분
배고프다는 얘기와 동시에 뭐 먹을까라는
엄청난 고민이왔다.

원래라면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로
빙의해볼까 고민했지만, 사러 가야하기 때문에 패스!

집에있는 냉장고 털기를 시전하기로 했다!

냉동실에, 먹다남은 후라이드 치킨이 생각나서
바로 치킨 닭죽을 만들기로 결정!

참고로 후라이드 치킨을 먹고 남은 것은 뼈를 다 바르고 잘게 찢어서 둔다면 요리하기 편안하다!

먹다 남은 후라이드 치킨

생소한 치킨닭죽에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생각보다 엄청 파괴력 있는 맛이니 남은치킨이 있다면 츄라이 츄라이👍🏻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다.

어제 밥을 다 해먹어서 햅반으로!

1. 쌀밥에 물을 넣는다(죽을 끓일 정도로 풀릴듯, 대략 500mL정도 였다, 사실 물은 나중에 풀면서 더 넣어도 무방하니 걱정 ㄴㄴ)

싸람메요 LG~ 알면 최소 내 나이대 ㅋㅋㅋㅋ

쌀을 죽처럼 풀릴떼까지 휘적휘적.avi


2. 불을 켜고 쌀이 적당량 풀릴때까지 누르지 않게 풀어준다.(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물을 넣어도 된다)

어느정도 풀렸다면 치킨투하!

3. 어느정도 풀렸다면, 남아있던 치킨을 넣고 같이 끓여준다. 생소하다고 포기하지말자! 먹어보면 먹고싶어지는 맛이니깐!


죽이 끓어가는중.avi

좋아지고 있다!

4. 쌀과 치킨이 어느정도 풀려간다 싶을때까지 계속 휘저어가며 완성도를 높인다.

후추 첨가!

5. 마지막으로 자신의 기호에 맞게, 소금, 후추, 깨, 쪽파 등을 넣어 꾸며준다면 끝!

지난주에 만들어둔 장조림과 그 외 반찬들

오늘의 점심 등장!
진짜 먹어보면, 웃음이 절로나오는 음식이다.
중학교때 남은치킨으로 이렇게 해서 먹었던 것을
동생들에게 해줬는데 최근에 이 맛이 너무 생각나서 전화로 레시피를 알려줬다.
대학생때도 자취했을때 가끔먹고 최근에 안먹었는데, 이번에 애봉이에게 해주고 괜찮은 평을 받았다👍🏻👍🏻

진짜 맛이 일반 닭죽처럼 맛이난다는게 제일 어이 없으면서 맛이 있고, 간편하게 해먹기엔 괜찮은 음식이다.

별 볼품 없지만 파괴력있는 맛은 아마도, 치킨에 염장되어있는 맛이 한 몫 하고, 닭 고유의 치킨향이 남아있어서 이 치킨 닭죽에 맛이 풍부해진게 아닐까 싶다.

남은치킨이 있는가?(Yes)
그렇다면 도전하라!

Boys, be ambitious!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홋카이도대학 앞에 슬로건, 그리고 초대 교감의 한마디)

이상 요리하는 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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