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에 일본관련 블로그 하고 있다고 하실거라면
그냥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안보셔도 됩니다.
지난번 블로그를 쓰다가 문득 떠오른 사람이 생각났다.
요 최근 박가네 유튜브를 보면서 알게 된 아저씨.
토요타 자동차 사장님 토요다 아키오(豊田章男)
토요다 아키오 아저씨에 대해 기나긴 블로그를 써볼까 한다.
생각보다 이 아저씨는 많이 알려진 사람이 아닌것 같다.
이 아저씨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할아버지는 토요타 그룹 창업자.
아버지는 토요타 자동차 회장님.
아들은 그냥 태어났는데 금수저....
이건 마치 삼성의 재드래곤 부회장님과
비슷한 그른 느낌이랄까?🤔
아무튼 아저씨는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도쿄로 상경해서, 게이오대 법대를 거쳐,
미국의 뱁슨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MBA까지 밟은
초엘리트 금수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그른분이다.
여담으로 아키오 아저씨는 우스갯소리로
니가 생각하는 그런 금수저가 아니라고 디스를 하면
그냥 드립으로 맞받아친다고 한다.🤣
생각보다 멘탈이 강한 것 같이 보인다.
처음엔 토요타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서 미국으로 갔고,
첫 직장을 은행원으로 시작하셨다고 한다.
예상되는 시나리오
외쿡인 상사
서류에 일본에서 온 일본인이 왔다고
이름을 보니깐 토요다..???
토요타 그룹이랑은 무슨 관계인가??
아키오
아버지 회사입니다.
아마 외국인들은 이랬을거라고 추측한다.
그렇게 Mr.Toyoda 님은 토요타 그룹의 굴레에
못벗어나게 되고... 아버지에게 연락을 합니다.
아키오
아버지 저는 역시 토요타가의 피가 흐르는 놈입니다.
일본으로 다시 들어가겠습니다.
쇼이치로
이미 알고 있었다.
들어오거든 서류 넣고 공채로 들어와라
라는 얘기가 있었겠쥬...
그렇게 일본으로 돌아오고 공채로 서류를 넣게 되었고
합격하게 되어 평사원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공채서류를 보는 인사팀에서도, 어...???
토요다 아키오???? 사장님 아들이????
분명 이렇게 얘기가 있었겠죠..
동기들과 으싸으싸! 하면서 이름을 소개할때쯤
동기 마츠이(가상의 인물)
반가워 나는 마츠이야 너는 이름이 뭐니???
아키오
응 나는 토요다 아키오야. ^^
마츠이
응???? 토요다 아키오? 반갑다?!
근데 우리 회장님 성이랑 같은데...??
혹시 무슨 관계니???
아키오
응. 우리 아버지야.
마츠이
어...??? 어!!!! 그렇구나!
앞으로 우리 토요타 그룹을 잘 이끌어나가자!
이렇게 동기들과 선후배 등 주변인에게
매일 좋은 말만 듣던 아키오씨는
회사생활을 하다가 경리부의 상사분이
그런거 상관없이 막다루는 상사의 일침에
회사생활에 대해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저스트 인 타임.
원가절감.
미국생활을 했던, 아키오에게
거침없이 얘기하던 상사분....
막장 아침연속극에나 나올만한 스토리...ㅋㅋㅋㅋ
그렇게 평사원 아키오 아저씨는 자력으로
계장까지 올라가며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그 이후는 아버지의 푸시로 후다닥 올라가는게
일반 회사 흐르는대로 갔죠.🙄
아키오 아저씨를 좋지 않게 보던 무리도 생기고
비주류 포지션에서 업무로 배치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일화로
이 저스트 타임을 잘 사용한 예로
새차를 사러 토요타 전시장으로 오는 손님의 중고차
(여러 브랜드, 도요타, 닛산, 혼다 등)를
효과적으로 팔 방안을 고민하던 중
그당시 신문물이며 인기 많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
깔끔하게 상품화 된 사진을 전시장 앞에 게시하며
저스트 인 타임. 도요타가 재고를 두지 않는 정책
등을 활용하며 회사를 좋게 이끌어 나갑니다.
그 이후 다른 부서로 배속되었고 다음부서는
인터넷부서로 이동하게 되었고, 이걸 이용하자고
생각하게 되었고, 중고차 + 자동차 자료 및 공유
커뮤니티를 만들자고 해서 画像(がぞう,gazou)에서
좀 임팩트 있는 명칭으로 gazoo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다. 자동차 자료 동물원과 같은 가주 프로젝트!
하지만 본사에서 공식명칭을 안주게 되어 비공식으로
활동하며 토요타를 키우기 시작했다.(지금은 공식입니다!)
계속 승진하는 중, 차에대한 지식을 위해
토요타 마스터 드라이버인 나루세 히로무씨를 만납니다.
나루세 아저씨는 오너일가의 도련님이라봐야
그냥 너도 똑같은 놈일거라 생각하고
처음에는 막대했다고 합니다.
매주 한번이라도 내게 차를 배우러 온다면 생각해보겠다고 막대했던 마스터..
그 충격에 아... 이분은 존경해야해!
마스터!!!
라고 하고 나루세 아저씨에게 찾아가서
많이 배우고 스승으로서 모시고,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아키오 아저씨는 M성향자인걸까🤔😂
생각보다 나루세 마스터도 다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아키오 아저씬 다르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브레이크, 급선회, 차량 운전에 대한것을 마스터에게
오랫동안 배워가며 브레이크를 마스터 하는데
2년동안 배우는등 실력을 쌓아가며 계속 발전해왔습니다.
참고로 이 나루세 마스터가 승인했던 차량중에
유명한 차량
그렇습니다. 고갯길 레전드 트레노 86
나루세 마스터의 승인으로 나온 차량입니다.
그렇게 계속 가까운 사이로, 아키오 아저씨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아키오 사장과 레이싱카의 성지
뉘르부르크링에서 24시간 내구테스트를 하는데까지
왔습니다.
처음은 아무래도, 도요타가 지원을 안해줬기 때문에,
중고차로 튜닝해서 레이싱을 하게 됩니다.
비공식으로, 참여하며 인정도 못하는 것을 노력합니다.
여담이지만 토요타는, F1을 우승 못했습니다.
페라리, 벤츠, BMW, 심지어 혼다가 우승을 해버리는..
혼다가 우승해버리며 토요타는 자존심을 구기고,
아키오 사장님이 사장이 된 즉시 F1을 철수 하게 되고
뉘르부르크링에서 차량 테스트를 계속 진행합니다.
아키오 사장은 운전의 즐거움, 운전하며 필요한것, 내구성 등을 중요시 생각해야 일반차에 그런 기능들이 들어가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날 2010년 6월 23일
렉서스 LFC 테스트를 하던 나루세 마스터는
마주오던 테스트카였던 BMW 차량과 사고가 나서
마스터는 고인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키오 사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고,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키오 사장님이 뉘르 레이싱에서 가주라는
팀에서, 드라이버명으로 나가는...모리조(モリゾー)
일본 만국박람회, 숲의요정 아이치현의 마스코트!
아무래도 토요타는 아이치현의 기업이므로.
가명은 모리조로!
자동차회사에 근무하는(?)
이사님???(그당시에 이사였음) 사장님????🤦🏻♀️
차를 사랑하는건 알겠지만 부캐를ㅋㅋㅋㅋㅋㅋㅋ
이중인격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는 토요타의 아키오, 또하나는 레이서 모리조
아무래도 부캐는 모리조 사장님이 먼저인듯.
마미손, 유산슬, 둘째이모 김다비, 린다G는
이미 아키오 사장님 부캐보다는 늦었다고 보여짐🙄
아무튼 사장님은 타회사 차량도 시승하고 리뷰도 씁니다. 네??????
이번에 나온 비엠, 벤츠 타봤니????
모리조가 썰 풀어본다!
이것보고 생각난게..
회사간의 불문율을 깨는 상식의 발상!ㅋㅋㅋㅋㅋㅋ
아씨... 아키오 아저씨 당신은 도데체...🤣
참고로 모리조 아저씨는 라디오 DJ까지....
아키오 아저씨는 사장 취임 후 큰 시련을 겪었다.
사람들은 이런 스토리 없이 오너일가의 되물림
금수저의 귀환! 키타!! 토요다!! 라고 생각했을거다.
2009년 나이 53세에 최연소 사장.
리먼브라더스 파산, 토요타 자동차 대규모리콜
그로 인해 아키오 사장아저씨는 취임과 동시에
미국 하원에서 소환당해 미국까지 가서 청문회에서
엄청 뚜둘뚜둘 쳐맞쳐맞 했다.
돌아와서 전사원들을 불러 미국에서 있던 일들
그리고 토요타가 해야할 혁신에 대해 브리핑하며
울면서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결과 언론에서는 나약한 사장이라고 대서특보로
신문에 나왔으나, 사원들은 사기가 높아지고,
충성심이 강해졌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다.
참고로 토요타는 사내 군기가 빡세다고 함.
그러나, 이 어려움을 이겨낸 사장아저씨는,
토요타를 떡상시키고 세카이 남바완! 토요타를 만듦.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태국 대홍수의 시련이 왔을때
대규모 구조조정 및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토요타 자동차가 구조조정하면
그 밑에 부품회사 아이신과 덴소는 그냥,
죽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 밑에는...
아... 죽었네.... 잔넨... 사요나라.
일단 아키오 사단으로 물갈이
이건 아키오 사장님 예전부터 일하던
Gazoo Racing의 응어리를 푸는 그른늬낌???
아키오 사단 만들기!
F1 철수
아저씨 안잔다. 사장님 잠들때까진 복귀는 절대 못할듯.
WRC,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테스트
끝까지 간다. 애착이 가는 레이서 모리조!
참고로 사장 취임 후
토요타의 캐치프레(기업문구)가 Reborn.
새로운 도전으로
폐쇄적이던 방식을 탈피하려고 함
대표적으로 테슬라와의 협업
(일론성님과 아키오와의 혼종협업ㅋㅋㅋ 그당시 일론성님은 사기꾼으로 취급받았으나, 지금은.... 외쳐! 갓일론!!)
라이벌 자국 자동차회사와의 협업
(참고로 아키오 아저씨는 현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
, 협력할건 협력하자! 마쯔다는 스카이엑티브가 좋으니 협력합시다. 스바루 박서엔진, 좋으니 협력합시다 이렇게 협력관계를 이끌어냄)
소프트뱅크와의 협업
(토요타는 KDDI au와 자본관계가 관련되어있음 라이벌인 소뱅과의 협업은 선넘은거라 보면 됨.)
기존의 경영자가 하지 않은 현장에서의 플레이를 추구하고 좋아하는 특이한 사람.
유니클로에서 가끔 오는 미스테리쇼퍼(암행어사)도 하고... 사장직도 꽤나 오래함(참고로 사장달고 밑에 부사장이 토요타 자동차 회장임)
넘버원 토요타라고 모두가 알지만
항상 위기라고 말하고,
미래를 대처하려고 진짜 노력하는 이 기업가...
원가절감도 더 독하게 하고, 운전자를 생각하고
다가가고, 유쾌한 사람이며,
야심이 가득한 필드플레이어 대장.
수소차, 전기차, 무인운전 등으로 인한
내연기관의 종말이 찾아와도
이 아저씨는 뭔가 새로운 답을 찾아낼 것 같다.
현대랑 비교할 수가 없다.
솔직히 현대는 토요타 평생 못이길거라 봄...
내수차별, 인정 안하는 행태. 찌질함의 극치.
노재팬 이시국이라고 하지만, 과연 현대가 내수를
우습게 생각한다면,
과연 어찌 미래가 좋아질거라 생각할까?
내수 시장? 적다고 비웃고 그렇게 하다간
언젠간 크게 망합니다.
결론 : 토요타 자동차 사장(이건 원래 알던거..),
레이서(모리조 아재),
토요타 마스터드라이버(내 허락 받아야 차가 나온다.ㄷㄷ)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타회사들과 교류 해야한다고!)
암행어사(내눈으로 봐야 직성이 풀린다!!!)
생각보다 의리남(내편은 내가 지킨다.)
DJ 모리조(ㅋ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한 아재의 일탈)
토요타임즈 인터뷰.
편집자와 인터뷰 하는 내용인데.
인상깊은 내용중에
대부분 대표들은 뒷자석에서 앉아서 가는데,
직접 운전하는게 특이하다는 점.
편집자가 어떤 차가 좋냐는 물음에
아키오 사장의 답변은
시끄럽고, 가솔린냄새가 나는 차가 좋다고 답변했다.
얘기하면서 겁나 좋아하는 표정이었음. 🤣
직접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 정말 차를 사랑하는
즐기는 자인 아키오 사장이야 말로, 혼모노 혼마야!!
현대자동차에서 일하시는 정씨 아저씨
이분은 클라스가 다릅니다.
진짜 정신 차리세요.
탁상행정으로 혼다 오딧세이 잡을 카니발을 만들라고
그러시는것 보단 아키오 사장이 훨씬 멋지네요.
출처 : 박가네 유튜브
1부 https://youtu.be/QabwHr-PswQ
2부 https://youtu.be/2FSUpZCkO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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