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색다른 경험을 해봤기에 블로그를 써본다.
전기차 타면서 처가집인 사천에 갈 때에는 출발 전에
완전히 충전하고 가서 도착하면 반에서 반 이하로
배터리가 감소되어, 근처에서 충전하고 가거나
집에 돌아갈 때, 휴게소에서 급속충전기에서 충전하는게 일상이다.
참고로 울 꼬붕이는 완전충전해서 최대 214km까지
이동가능하다고 한다.
부산 집에서 ~ 사천까지 왕복 대략 240km된다.
매번 왕복할 때 마다 한번씩 충전하고 돌아가는데,
오늘 있었던 일은 좀 충격적이다.
완전충전 딱 한번에 충전없이 집까지... 왔다.
오늘 완전충전 후 사천까지 추월한다고 속도 냈던 몇번 제외하고 에코모드로 주행했고 최대속도 92-4km(에코모드 반악셀 최고속도)로 안전하게 2차선 주행.
생각보다 몇 다른차들이 갑갑한지 추월해서 달려감.
개인적으로 과속할까? 고민 했지만 그냥 정속으로 안전하게 계속 운행.
사천 도착해서 확인했을때에 129키로 나왔다.
한번 충전하고 갈까? 고민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주행하다 없으면 가야지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돌아갈때쯤 충전하고 가라는 장모님의 말씀에,
그냥 천천히 운행해보고 중간에 없으면 휴게소에서
충전한다고 돌아왔고,
과속없이 왔던 그대로, 천천히 에코모드로 달려왔다.
집 가까워질때쯤 신호대기일때 찍었는데, 주행거리...
세상에... 무슨일 있었니?
집앞 도착할때 쯤 주황색 배터리 없다는 경고등과 24키로 남았다는 멘트에 안도와 신기함으로 주차장에 도착.
충전자리에 내연기관차량이 있어서, 양해연락 드리고 주차 및 충전!
배터리가 없는지 경부하에서 충전하는 시스템인데
곧바로 충전시작.
집으로 돌아와서 폭풍 블로그!
여기서 오늘 깨달은 점
1. 생각보다 내가 과속을 많이하나보다.
2. 과속 안하고 에코모드에서 적당히 가속붙여 가면 전비가 괜찮다.)
3. 전기차는 계절을 많이 타는 것 같다.(겨울에는 전비도 최악, 가능 거리도 최악)
4. 공조기 사용은 전기차에게 큰 영향을 준다.(3번에서 언급했지만, 에어컨과 히터는 배터리 소모에 정말 최악이다)
5. 급출발, 급가속, 급브레이크는 전비에 정말 절망적이다.(나는 되도록 브레이크 보단 회생제동을 많이 쓰는편이라서, 아이오닉 탈 때에도 회생제동 3단 놓고 운행함)
정말 전기차는 잘 이용해서 영혼까지 쪽 빨아먹을정도로 운영하면, 경제적으로 이득임엔 확실하다.
마지막으로 충전하고 있는 나의 전기 꼬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