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시승

2-3년전 즈음 쿠페형 SUV에 빠져있던 나에게
르노삼성에서 나온 XM3가 출시예정이라고 나왔다.
출시 전까지 계속 관심이 가는 차량.

CUV 스타일의 차량을 선호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벤츠사의 GLC, 베엠베의 X4 스타일을 선호하며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벤츠 GLC 쿠페

BMW X4

역시 쿠페형 답게 제스처 드로잉이 날렵하다

근데 현실적으로 비싸다....🤦🏻‍♀️

 

꿈의 차인거로....
라고 생각했는데, 르삼에서 야심작이 나와버렸다.

러시아에서 나오는 아르카나와 같은 혈통

그렇다. XM3

이 차량이다.

스팩을 보자.

일반 N/A 1.6 차량은 SM3(슴삼이) 엔진에 미션 스펙이라 보면 된다.

터보 1.3 차량은 다임러(벤츠) X 르노 공동개발 엔진에
독일 게트락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되시겠다.

이 미션은 SM6에도 들어간다.

소형 SUV 포지션 중에서 큰 편이다.
몇 리뷰를 보면 투싼급의 체격이라고 말하더라..

아무튼 시승하러 집 근처 르삼 신호지점으로 출발!
집앞이라 그런가? 금방 도착!

 

오늘 시승할 차량!
XM3 RE 시그니처! 하이랜드 실버컬러 풀옵에 선루프 제외.
르노 라인의 패밀리룩이 눈에 띈다.
디귿자 LED 라인이며 예술이다.

외관은 내 키 180기준 높이가 큰 편은 아니지만
문열고 시트에 착 감겨 앉는 느낌은 불편함이 없다.
쿠페형이라 그런지 납작하니 잘빠졌다. 완전 좋다!👍🏻

금호타이어 솔루스 달려있다.
215 55 18인치.
개인적으로 타이어는 마제스티를 추천합니다.
다른거 필요없고 승차감과 정숙성 마일리지.. 최곱니다.
이 부분이 원가절감으로 들어간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계기판 되시겠다.
전자식 계기판에 깔끔한 라인.
요즘차량들은 정말 어디까지 발전하려나..
시트 포지션 역시 좋다좋아!!

HUD까지 들어갔다면 좋았겠지만, 너무 많은걸 바라지는 말자.

 

SM6에서 느꼈던 터치감이며 반응속도는 확연히 달라졌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반응속도는 내가 원하는 반응속도랑 달랐다. 터치감은 그래도 발전했다👍🏻

참고로 네비는 SK T-Map 되시겠다...🤭
모니터도 깔끔하다👏🏻

 

게다가 공조시스템.
정말 칭찬할정도로 좋다.
다이얼과 버튼식 조합은 잘한듯.
터치패트 안에 들어갔다면 정말 피곤했을텐데
정말 이건 칭찬해줘야한다.👏🏻👏🏻👏🏻

생각보다 실내도 잘 빠졌다.
다들 모르는데, 르삼은 앞에 LED등이 기본으로 들어가있다. 디귿자 패밀리룩 그대로 따왔다.

 

USB포트 2개 AUX 1개 시거포트 적절하다.👌🏻
아 맞다 공조장치 필터 교체... 좌절이다.

SM3때 처럼 필터 교체해야한닼ㅋㅋㅋㅋㅋ
근데 괜찮아, 나는 SM3 필터 교체 정말 잘하거든🤣

 

 

엠비언트 라이트까지 들어가다닠ㅋㅋ
K3 GT에 내부 엠비언트 튜닝한 처남의 차가 생각났다.ㅋㅋ
기어노브와 전자식 사이드브레이크.
르삼이 이정도까지 생각해줄줄이야...🤭
목숨걸고 만든거 맞구나😳
아주 칭찬해!!

 

주행을 시작했다.
전기차 타는 나에게 생각보다 정숙한 터보차량.
에코, 컴포트 괜찮다.
스포츠 모드로 변환하고 밟아보았다.

스티어링이 묵직해지고, RPM이 크게 올라가고
치고 나가는게 장난이 아니더라.

SM6에서 보였던 변속충격이 없다랄까?
엔진과 미션 궁합이 좋은것 같다.

stop&go기능도 있고, 오토홀드 기능도 있다.
깨알 편의기능을 넣어서 운전하는데 편리하다.

신나게 르삼공장 한바퀴 돌고 조금 더 자세하게 구경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갔다.

180기준 레그룸 역시 좁다는 느낌이 없다.
다만 오래 타기엔 조금 불편함이 있을것 같은 각도랄까? 조금 아쉽다.

트렁크. 생각보다 크다.
쿠페형 SUV에 이정도 공간이 나온다니.
라고 생각이 든다.

아쉬운점은 요즘 나오는 차량에 전동식 트렁크와 킥모션까지 나오는 그런게 없어서 아쉽다.

그리고 XM3는 선루프 달면 출고시간 길어진다 한다.
선루프 공급처가 중국 우한 이라고 한다.

원래 차량에 선루프 선호 안해서 상관없지만.
우리나라 부품도 국산화가 시급하다는걸 깨달았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이용해서, 국산화 + 지역경제 살리기 등으로 발전하면 좋으련만.

부산은 조선기자재와 자동차가 잘되면 될수록 경제도 잘 살아날텐데... 라는 씁쓸한 감정이 든다.

오늘 시승을 도와주신 르노삼성 신호지점에게 감사합니다.

 

 

총평 : 가성비로 탈 수 있는 좋은차량🙋🏻‍♀️
디자인 예술, 엔진과 미션이 예술 👍🏻👍🏻👍🏻👍🏻👍🏻

But, 유럽차량 갬성인지 정비는 역시 헬이다.🤦🏻‍♀️
기존 르삼타던 사람은 괜찮게 탈 수도 있으나
타사 차량 타다가 르삼 입문하면 빡칠 것 같다.
정비부분에서😡

내 개인적인 추천은 RE 또는 시그니처 풀옵을 추천.
갠적으로 르삼은 LE급 이상 모델 사는걸 추천.
근데 XM3는 솔직히 RE이상 사세요.
선루프? 없어도 잘산다.
굳이 돈들여서 달 필요가 있을까?

여태 탄 차량에 선루프 없이도 잘타고 다녔다.
비흡연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색상은 개취라서...
저는 골랐다면 솔리드 화이트, 클라우드 펄 또는 메탈릭 블랙 중에서 추천합니다.

1년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추천해요 정말👍🏻

 

 

르삼이 칼을 갈고 만든 차에는 인정한다.
가뜩이나 X같은 노조들 생각하면 다 짤라버리고
다시 뽑거나 철수해도 봐줄 의향이 있다(주관적으로)

물 들어올때 노저으라는 말이 있다.
르삼이 이 시기다.

 

힘든 시기에 예쁜 차량이 나와서 잘팔려서 발전했으면 좋겠으며, 개인적으로 르노의 메간RS, 에스파스는 왜 안들여올까? 라는 의문이 든다.

관계자 분들은 소비자의 욕구를 잘 꼬집어 내서
차를 만들어주시거나 들여왔음 좋겠습니다🙏🏻

 

마지막은 어반그레이 색상.

XperienceMore XM3 흥해라!!